배드민턴

<배드민턴 전술-네번째> 언더(로브) 및 헤어핀의 종류 및 실전 활용법

마라민턴 2024. 6. 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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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샷은 네트 앞에서 언더 핸드로 상대방 뒤쪽으로 보내는 샷이다.
네트 앞에서 상대편 코트 뒤쪽으로 보내는 샷은 세 종류다.

기본 언더, 롱 언더 클리어, 낮은 언더 클리어로 나눠지며 클리어와 마찬가지로 낙하지점은 같지만 궤도가 다르고 사용하는 상황도 다르다.
 

<언더>


1. 기본 언더(로브)
네트 앞에서 언더핸드로 상대방 코트 깊숙이 높게 보내는 샷이다.
상대방의 움직임을 유도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뒤쪽으로 보내는 샷이다. 코트 깊숙이 확실하게 보내야 한다.
 
상대방을 많이 움직이도록 해서 좋은 자세로 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목표한 코스로 칠 수 있도록 연습하자.
 
2. 롱 언더 클리어
까다로운 헤어핀으로 공격당할 때 상대방 코트 깊숙이 밀어 넣는 샷이다.
치는 각도를 생각하며 높이 올려야 한다. 랠리의 흐름을 바꾸는 효과도 있다.
 
네트 앞쪽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높은 언더로 시간을 벌고 태세를 가다듬는다. 
 
3. 낮은 언더클리어
코트 깊숙이 낮고 빠르게 치는, 공격할 때 사용하는 샷,
상대방이 코트 중앙에서 뛰어올라도 닿지 않는 높이로 친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치면 효과적이다.
 
셔틀콕이 코트 깊숙이 들어가도록 빠르게 쳐서, 상대방을 많이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언더핸드 치기 전 자신이 어디로 셔틀콕을 보낼지 생각하면서 쳐 보자.(출처 제주도배드민턴협회)


<헤어핀(네트 샷)>


헤어핀은 네트 부근에서 상대편 네트 앞으로 떨어뜨리는 샷이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브 헤어핀, 스핀 없는 헤어핀, 긴 헤어핀 세 종류가 있다.
 
별도로 크로스 헤어핀이 있는데 대각선상을 노릴지 네트 옆을 노릴지에 따라 궤도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1. 드라이브 헤어핀
네트의 테이프에 가능한 한 가깝게 날아가도록 네트 부근으로 치는 샷이다.
라켓이 닿을 때 셔틀 콕을 회전시킨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높이 뜨는 샷을 유도할 수 있다.
셔틀콕의 궤도를 조절하고 언더(로브)와 같은 자세로 친다.
중요한 것은 궤도의 정점이 자신 쪽 코트에 있고, 높이 뜨지 않도록 쳐야 한다.
 
또한 드라이브 헤어핀에 더욱 스핀을 주게 되면 네트 위를 더욱 회전해서 날아가는 스핀헤어핀이 된다.
 
2. 스핀 없는 헤어핀
셔틀콕을 회전시키지 않고 라켓 면에 수직이 되도록 갖다 대는 샷이다.
상대방을 네트 앞으로 더 끌어오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헤어핀이나 언더핸드를 유도할 수 있다.
 
다만 궤도의 정점이 네트 위나 상대방 코트에 있다면 푸시당하기 쉬우니 주의하자.
항상 셔틀콕의 궤도는 자신 쪽에 있도록 하고 낙하지점은 네트 아주 가깝게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
 
3. 긴 헤어핀
네트의 테이프 부분을 가깝게 보내면서 상대방의 숏 서비스 라인 부근으로 치는 샷이다.
 
상대방이 다시 헤어핀 공격을 하기에 까다로운 샷이다. 즉 네트 플레이를 봉쇄할 수 있다.
다만 높이 뜨지 않도록 조절해야 하고 치고 나서 상대방의 낮은 클리어를 대비하자.  
 
4. 크로스 헤어핀
크로스 헤어핀을 칠 때 자신의 대각선상과 네트 옆 중 어디를 노릴지에 따라 궤도가 다르다.
 
(1) 대각선상을 노릴 때
셔틀콕이 네트의 한가운데를 지나도록 하여 대각선상을 노리면, 낮고 빠른 궤도로 칠 수 있다.
상대방을 압박하며 빈 곳을 향해 칠 때 이용하자
 
코스보다 속도를 중시하고 빈 곳으로 빠르게 치는 게 포인트다.
 
(2) 네트 옆을 노릴 때
자신 쪽 코트에서 궤도가 정점을 이루도록 하여야 한다.
상대방을 가능한 한 네트 앞쪽으로 유도하고 싶을 때 쓰자.
궤도가 낮으면 사이드 아웃 또는 네트 미스가 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속도보다 코스를 중시하고 궤도의 정점이 네트 위를 지나지 않도록 하자.
나의 타점이 낮아도 노릴 수 있다.
 

<결론>


언더는 초심자라도 쉽게 칠 수 있다.
하지만 치기 전에 어떤 형태의 구질을 선택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스윙의 궤적과 힘 전달을 어느 정도 해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선다
 
헤어핀은 고급기술이다. 특히 크로스 헤어핀은 초심자가 구사하기에 어려울 것이다.
사실 대회장에서 크로스 헤어핀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상대방이 한쪽 네트 앞에 바짝 붙어 있을 경우 한 번쯤 써볼 수 있는 샷이다.
 
그리고 이런 샷은 생각해서 치는 게 아니라 평소 연습게임을 하면서 감각적으로 치는 샷이다.
연습경기를 통해 익혀야 하는 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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