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배드민턴 전술-열번째>시합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전술

마라민턴 2024. 7. 22. 15:56
반응형

배드민턴 경기에는 반드시 흐름이 존재한다.
시합의 흐름이란 양쪽의 기세가 어느 쪽에 기울어 있는지를 느끼는 것이다. 
 
시합의 국면을 크게 나누면 첫째 상대편이 시합의 흐름을 주도할 때 둘째 자신이 시합의 흐름을 주도할 때 셋째 서로 팽팽히 맞설 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가능한 한 해야 할 행동과 최대한 피해야 할 행동이 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이고 이제부터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랠리 사이사이에 재빨리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 능력이 시합의 승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상대편이 시합의 흐름을 주도할 때>

 
(1) 무리하게 득점하려 하지 말고 일단 랠리를 한다. 
랠리를 하다 보면 자신의 흐름을 되찾을 수도 있다. 실수 없이 이어나가자
 
(2) 그 상황에서 불리한 샷이나 코스는 피한다.
평소 자신 있는 샷이라도 계속 실수하면 의미가 없다. 바로 다른 샷으로 바꾸자
 
(3) 셔틀콕을 교체한다.
필요하다면 셔틀콕을 교체해서 플레이와 흐름에 변화를 주자.
 
(4) 기합을 외치며 자기 자신에게 기운을 북돋운다.
마음이 약해지면 흐름을 주도할 수 없다. 자기 자신을 격려하자
 
(5) 상대편의 플레이에 맞춰 주지 않는다.
랠리 중이나 랠리 사이에 상대방의 흐름에 끌려가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흐름을 의식하자.
 
 

<자신이 시합의 흐름을 주도할 때>

 
(1) 득점할 수 있는 전술을 유지한다.
득점하고 있는 중이라면 똑같은 전술이라도 괜찮다. 계속 점수를 따자.
 
(2) 서비스를 빨리 준비한다.
흐름이 좋을 때 다음 준비를 해서 상대방을 압박하자.
 
(3)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는다.
시합이 끝날 때까지는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 승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방심하지 않는다.
 

<서로 팽팽히 맞설 때>

 
초반일 때 
 
(1) 시합의 분위기에 빨리 익숙해진다.
분위기에 익숙해져야 안정되게 경기할 수 있다. 빨리 익숙해지자.
 
(2) 서비스 실수 등의 단순한 실수를 하지 않는다.
실수가 많으면 상대방을 분석할 수 없고 초반부터 흐름도 나빠진다.
 
(3) 랠리 하면서 상대방의 플레이를 분석한다.
상대방이 잘 치는 샷과 잘 못 치는 샷을 찾아내서 전술을 생각한다.
 
후반일 때
 
(1) 수비만 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밀고 나간다.
풋워크의 속도를 높여서 공격하는 등 상대방을 초조하게 만들자.
 
(2) 상대방에게 보여주지 않은 플레이를 한다.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숨겨뒀던 샷을 치면 더 쉽게 득점할 수 있다.
 
(3)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정신력에서 밀리지 않는다.
정신력에서 밀리면 절대 이길 수 없다. 기백으로 상대방을 압도하자.
 
 

<결론>

 
배드민턴 경기에서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일률적으로 어떤 샷에는 어떤 대응을 해야 한다는 규칙을 정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하지만 우리의 공격을 최대한 까다롭게 하고 수비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경기를 손쉽게 풀어갈 수 있다. 
 
우선은 자신의 실력이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하고 약점을 찾아 내 파트너와 함께 철저하게 공략한다면 상대방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필자도 경기를 하면서 단순히 경기에 임할 때와 상대방의 분석을 통해 약점을 공략할 때의 차이가 확연했다.
드라이브 등의 공격은 강하지만 공중볼에 대해서는 약점을 보이는 선수에 대해서는 좌우 클리어를 계속 날렸다.  한두 번은 받다가 콕 비거리가 점점 짧아져서 우리가 손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상대 선수의 스텝이 좋아 좌우 이동은 잘하고 리시브가 좋지만 강력한 스매시가 없는 선수에게는 최대한 비거리를 내는 샷을 구사했다. 스매시를 때리지 못하기에 우리의 수비를 조금 더 앞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사진 개인소장

 

오늘 경기부터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해 보는 연습을 해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