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방송된 슬로우 조깅에 대한 관심이 크다.
달리기의 운동효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다.
또한 달리기가 부담되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부상중이거나 재활치료 중인 사람, 노인 등)
슬로우 조깅은 일반 조깅에 비해 운동강도가 덜하다.
걷은 것과 뛰는 것 중간 속도로 움직이기에 걷는 것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고 뛰는 것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수 있다.
달리기는 빨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느리게 달려도 운동효과가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새롭고 신박한 운동방법이다.
슬로우 조깅은 일본의 후코오카대 스포츠과학부 다나카 히로아키 명예교수가 2009년에 고안했다.
걷는 속도로 달리는 무리 없는 운동법으로 특히 고령자들에게 맞춤형 운동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부상 중이거나 고도비만자,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속도를 조절해 나가면서 운동효과를 볼 수 있어 운동 방법에 대해 더 관심을 받고 있다.
<슬로우 조깅의 방법>
뒤꿈치 착지하는 일반 달리기와는 달리 앞꿈치로 착지하고 보폭을 최대한 좁게 종종걸음으로 달리는 방법이다. 조금은 앙증맞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앞꿈치 착지는 뒤꿈치 착지보다 체중 부하를 3분의 1 줄일 수 있다.
호흡은 얼굴에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정도로 해야 한다.
자신의 최대심박수의 60~70%의 강도로 달리도록 하고 몸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리는 거리는 평소보다 50% 더 긴 거리를 뛰는 것이 좋다. 초보자는 30분~45분 동안 달리기를 하고 매주 10분~15분씩 시간을 늘려가면 된다.
<슬로우 조깅의 효과>
첫째, 접근성이다.
최대 심박수의 60~70%선의 강도로 달리기를 하게 되어 힘이 들지 않는다. 따라서 달리기 초보나 비만으로 달리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시도할 수 있다.
둘째, 체중감량이다.
낮은 강도의 운동은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매일 꾸준하게 달릴 수 있다면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이 될 것이다.
셋째, 신체에너지 효율 상승이다.
미토콘드리아 크기와 수를 늘려 산소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몸에 항상 에너지를 비축해 놓은 듯한 느낌을 갖게 해 준다.
넷째, 활성산소 감소와 젖산 감소 효과다.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는 느리게 달리기로 체내에서 빼낼 수 있다. 더불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젖산도 줄여주어 신체의 피로를 줄여준다.
슬로우 조깅은 새로운 운동방법은 아니다.
보통의 마라토너들도 격한 달리기를 한 이후 저강도 달리기 즉 쿨다운을 하면서 몸의 회복을 돕는다. 즉 슬로우 조깅을 한다.
달리기가 기록경기이기에 빠른 기록을 원한다면 맞지 않는 운동방법이다.
하지만 빠르게 달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사람들, 부상 중인 사람이나 재활치료 중인 사람 특히 노인들을 위해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운동방법이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운동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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